내집마련기

[내집마련기⑥] 매매 물건보러 임장을가면 겪는일

방구석 부자 2025. 10.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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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 다닐 동네를 몇 개 뽑아, 혼자 또 남편과 함께 돌아다닌 후기와, 중개요청하는 방법, 집 볼 때 거르는 인테리어 관련 팁을 공유해본다.

본론으로 바로 가고 싶다면, 스크롤 내려 집고르는 팁으로 바로 건너가세요!
 
✅ 중개 요청하기
1. 중개하는 여러 사무소중 중개경력이 많은 것 같을 분을 택했다. 계산이 훤해 밀당하시는 분들보다 진정성있게 매물 알아봐주시고,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매물 보는 눈이 있으실 거라 생각했다

2. 아래 국토교통부 공개시스템에 실제 등록된 공인중개사중개사 인지 확인했다. 자격증을 대여한다는 경우도 종종 들었기에.

3. 여러개 매물 번호를 스크랩해두고, 하루 전날 또는 당일 오전에 전화해 약속을 잡는다.
4. A 중개사가 중개건이 아니더라도, 근방 아파트에 보고싶은 중개건 매물 번호를 확인한 후 함께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단독중개가 아닌건으로, 다른건 공동중개도 하실 수 있는지 확인 후 요청드린다)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https://www.vworld.kr/dtld/broker/dtld_list_s001.do접속
 

 
시/도, 구/군, 동 이름 또는 상호명, 대표자명 을 입력하면
- 등록번호 / 대표자 이름/ 등록 상태 (정상/휴업/폐업 등) / 사무소 주소 확인 가능
 
✅ 임장후기
번째 임장. 4억 초반 매물.
처음 간 곳은, 신혼생활을 보낸 곳에서 또 고향이라고 불릴만한 곳에서 생뚱 맞은 연고지였다.
삼성 직원들이 많이 사는 수원 영통. 동네 단지는 크지만 길가변에 상가가 거의 없어 낯설었고, 이미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부동산 중개인은 주변 시세대비 평수가 작아 4억 초반에 나온 매물을 두고 내게 백화점 판매사원처럼 "(계약)하세요~" 했다.
급하게 중개를 요청드린 건이라, 급매를 원하는 사람처럼 보였나보다.
한 번 보고나서는 계약 안하고 다들 부모님이랑 와야한다, 남편이랑 와야된다 했단다
 
사겠다는 나는 미적지근한데 중개사와, 집주인 두사람이 서서 깎아주네 마네 이야기가 오갔다.
삼성직원들이 영통에서 신혼생활 한 후 돈을 좀 모으고 나면 광교로 간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찬 기운이 있어야 이 동네서 돈을 벌어 사나보다 했다.
알 수 없이 그들만의 세상에 기가 눌려버렸고, 
기동력 없는 내게 지하철, 버스는 유일한 이동수단인데 배차간격은 똥이었음. 수인분당선을 타고 집에 가는 길은 새삼 멀었다.
 
두 번째 임장. 중계, 상계동
재개발 이슈가 있어, 어떻게든 들어가서 살다보면 광명맞을 날이 있을 집이었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들어와도 신경안쓰고, 거실한가운데서 티비보고, 욕실에서 화장실 수리하고 있던 집..
빛이 들지 않는 건물 끝방 집, 거실에 소파 놓지 않고 멍멍이와 부부가사는 남향집
건강한 기운과, 돈이 들어오는 집은 집안 분위기만 봐도 안다.
 
가격에 맞는 집은 17평대 뿐이었고, 집을 보면 볼 수록 우리 눈은 높아졌다. 21평~24평 정도는 살아야 이사를 가는 의미가 있겠다.
 
세 번째 임장. 수락산
엄마나이 뻘 되시는 소장님을 만났다. 기동력이 필요해 아들분이 같이 동행해주셨고 (버거형) 닮으심.
이 동네는 공동중개가 기본인듯 했다. 중랑천이 바로 발닿는 앞이고, 7호선이 지하철역이 코앞이었다.
이 분께는 여러 날을 방문해 중개를 부탁드렸고 노환이 있어 고생하시는 분이 있는 집은 기운이 좋지 않다며 걸러주기도 하셨다.
 
어느집은 제일 꼭대기 층에 임대사업자 물건이었다.
임대사업자물건의 경우 매매는 상관이 없지만, 전세세입자는 계약을 안하는게 좋다고 했고, 전세로 보러갔다가 매매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잔금치르는 날 이슈도 있어 피하기로 했다.
결로때문에 자취하며 고생했던 경험이 많아, 제일 윗층에 끝방은 결로 때문에 피하고 싶었다. 
쉬는날엔 혼자 관리사무소까지 들어가서 00 단지 누수 이슈가 있는지, 옥상 방수 페인팅 여부까지 직접 물어보고왔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물건.
올수리 된 5억 초반대 24평 집. 메인으로 중개를 맡으셨던 중개사에게 여러가지 물었고, 심도있게 고민한 당일 저녁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최종적으로는 가격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고 거절했다.
전화통화로 의사를 밝힌 몇 시간 뒤 남편이랑 다시 상의를 했는데.... 남편은 그가격에 올수리 이중샷시 된 집 못구한다며 그 집을 사자고 했다.
 
우리는 번복하는 전화를 넣었고 시간이 늦어, 집주인에게 해당가격을 물어보고 내일 아침에 회신을 준다고 했다.
다른 중개사가 우리를 바람잡이 삼아 바람을 넣으셨는지 우리가 다녀간날 저녁 몇 시간 차로, 다른 부부에게 급매로 집이 나갔단다. 주말에 보고 갔을 일인데, 안팔리다가 그것도 우리가 다녀간 수요일 평일 저녁에...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4억초반 집을 찾던 마침내 5억 초반 선의 집을 찾았지만 내 눈에 괜찮으면 남의 눈에도 예쁜 떡이라지... 홀랑 눈 앞에서 사라졌다.
매매하겠다고 결정한다고 내 집이 되는게 아닌데, 마음이 너무 급한 탓에 실망감도 컸다.
 

우리는 눈 앞에서 첫 집이라고 생각했던 매물을 놓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래서, 어디에 어떤 집을 샀냐면...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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