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기 3

[내집마련기 ③] 서울에 2억으로 아파트 매매시 기준세우는 법

우리 부부의 현금 자산은 2억. 수중의 현금은 2억이 전부다.이 돈으로 실거주 할 서울의 아파트를 산다? 터무니 없는것 같지만, 어차피 전세로 가도 대출을 받아야하는걸.남편은 늘 안된다고만 했다. 외벌이로 대출금 어떻게 값을꺼냐고.그때가 집값이 저멀리 가버린 코로나 시국이었다.아이를 계획하기도 했고, 직장생활에 골병이 들어 퇴사한 뒤 소득이 없었던 나는평생 집은 못살 것 같다는 접어들었는데...인스타 알고리즘의 수혜로 1억을 대출받으면 4%금리조건일 때 월 50만원을 내면된다는 요약문을 보게된다.대출금으로는 7만원을 내고 있었고 기존에 반전세 개념으로 내던 관리비 명목의 돈은 20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값이 평균 6~7억은 되는데...불가능 할 것 같지만, 대출이라는 제도가 있기에 전세라는 선택지도 ..

[내집마련기 ②] 1000세대 24평 VS 200세대 32평 어느게 나을까?

🔹 고민해 볼 것들✔ 대단지를 가는 이유→ 시설관리 문제아파트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외부인이 열람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조회해봤다.시설물관리에 더 큰 금액을 쓸 수 있는 대신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확연히 줄어든다. 당연하지만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다.노후 아파트는 대부분 누수가 오래된 수도관으로 인한 수질 위험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아파트 한 동의 수도관을 갈아야 하거나, 옥상층 방수 처리를 하는 차원의 비용이 들어가기때문에 개인차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 실거주냐 VS 투자냐?→ 재개발?투자목적이라면 24평 좁은평수라도 대단지로 가는게 맞겠지만 요즘같이 시공비가 곱절로 오르는 세상에 재개발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점 등 실거주 질이 많이 떨어진다면 다시 생각해 볼 만하다..

[내집마련기①] 집을 사기로 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월세살이 전전하다 결국 집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를 써본다.----은평구에서 태어나 부모님 슬하에 21년을 자랐다.재단사로 시작한 아버지는 엄마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며 우릴 키웠다.어느날 카센터를 하던 동네 친구분이 아버지께 동업을 제의했고, 사채를 써서 가게를 유지중이라는 사실도 모른채 아버지는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엄마아빠는 부부와 동반 모임에도 가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서 퇴근하던 길이 몇 번 이어졌고, 영화를 보시느라 늦게 집에 오시기도 했다. 그 둘 사이 여가생활이라는게 처음 생겼다.잠깐의 행복이 있었고, 가게로 사채업자들이 찾아오더란 이야기를 넌지시 들은 뒤 반지하방 보증금만 겨우 챙겨 이사를 갔다.동업자 아저씨는 암에 걸렸고 부모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