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생각하고 사는지?/내집마련기 6

[2억으로 집사기 ⑥] 계약서 쓰기전 아파트 등기부 등본 왜 보는걸까

“그거 공인중개사가 계약서 쓸 때 다 알아서 해주 던데??”거래를 종종 해봤거나, 월세든 전세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필요없다고 할지도 모르겠다.물론 25살부터 월세 시작해서, 나란사람 역시 지금껏 한번도 등기부 등본을 미리 떼 본적이 없다.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개조해야된다. 등기부등본은 부동산의 주민등록등본 같은 존재로, 꼭 확인해야하는 기본사항이다.ㄴ 머리에 박아두자. 남편은 계약 의사가 어느 정도 생기면 안전한 물건인지 보겠다고 등기부 등본부터 열람해본다.가격흥정이 가능할지 또 실제 얼마에 샀고 근저당은 얼마며 금전거래 관련해 중요한 정보를 열람해 볼 수 있다.이 글 보는 사람들은 매매든 전세관련해서든 조금이라도 안전한 방법으로 부동산거래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파트 등기..

[내집마련기 ④] 대출금 상환시 생활비긴축 현실.

이번에는 방법론 보다, 내집마련 과정 중에 급변한 소비습관에 대한 내용이다.이 티스토리에 멋지게 "집을 샀어요" 라고 자랑하게 될 줄 알았는데 그 과정은 감정소모의 연장선이다. 맞지 않는 직장생활을 꾸역꾸역하다가 병이 난 나는, 결국 남편 혼자 번 돈으로 먹고, 쓰고 용돈까지 받게되었다.나이 마흔이 다되가고, 이력서 내는 족족 아무런 답이 없다. 최근 일반사무직 지원률은 1명 뽑는 곳에 70여명이 몰린다.점점 숨이 막히고, 남편 월급으로는 둘이 먹고 살고 유지할 수 없음을 빠듯한 생활비로 체감하고 있다. 한계점에 다다른 우리는 다른 방법이 필요해보였다.해서 나는 이번에 집을 매매하면 전세돌리고 월세들어가야 할 형편인거 아니냐는 얘기부터,남편은 그런게 바로 '몸테크'라며 불가능한 걸 내가 인터넷만 보고 이..

[내집마련기 ③] 서울에 2억으로 아파트 매매시 기준세우는 법

우리 부부의 현금 자산은 2억. 수중의 현금은 2억이 전부다.이 돈으로 실거주 할 서울의 아파트를 산다? 터무니 없는것 같지만, 어차피 전세로 가도 대출을 받아야하는걸.남편은 늘 안된다고만 했다. 외벌이로 대출금 어떻게 값을꺼냐고.그때가 집값이 저멀리 가버린 코로나 시국이었다.아이를 계획하기도 했고, 직장생활에 골병이 들어 퇴사한 뒤 소득이 없었던 나는평생 집은 못살 것 같다는 접어들었는데...인스타 알고리즘의 수혜로 1억을 대출받으면 4%금리조건일 때 월 50만원을 내면된다는 요약문을 보게된다.대출금으로는 7만원을 내고 있었고 기존에 반전세 개념으로 내던 관리비 명목의 돈은 20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값이 평균 6~7억은 되는데...불가능 할 것 같지만, 대출이라는 제도가 있기에 전세라는 선택지도 ..

[내집마련기 ②] 1000세대 24평 VS 200세대 32평 어느게 나을까?

🔹 고민해 볼 것들✔ 대단지를 가는 이유→ 시설관리 문제아파트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외부인이 열람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조회해봤다.시설물관리에 더 큰 금액을 쓸 수 있는 대신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확연히 줄어든다. 당연하지만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다.노후 아파트는 대부분 누수가 오래된 수도관으로 인한 수질 위험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아파트 한 동의 수도관을 갈아야 하거나, 옥상층 방수 처리를 하는 차원의 비용이 들어가기때문에 개인차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 실거주냐 VS 투자냐?→ 재개발?투자목적이라면 24평 좁은평수라도 대단지로 가는게 맞겠지만 요즘같이 시공비가 곱절로 오르는 세상에 재개발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점 등 실거주 질이 많이 떨어진다면 다시 생각해 볼 만하다..

[내집마련기①] 집을 사기로 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월세살이 전전하다 결국 집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를 써본다.----은평구에서 태어나 부모님 슬하에 21년을 자랐다.재단사로 시작한 아버지는 엄마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며 우릴 키웠다.어느날 카센터를 하던 동네 친구분이 아버지께 동업을 제의했고, 사채를 써서 가게를 유지중이라는 사실도 모른채 아버지는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엄마아빠는 부부와 동반 모임에도 가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서 퇴근하던 길이 몇 번 이어졌고, 영화를 보시느라 늦게 집에 오시기도 했다. 그 둘 사이 여가생활이라는게 처음 생겼다.잠깐의 행복이 있었고, 가게로 사채업자들이 찾아오더란 이야기를 넌지시 들은 뒤 반지하방 보증금만 겨우 챙겨 이사를 갔다.동업자 아저씨는 암에 걸렸고 부모님은..

[내집마련기 ⓪] 동부이촌동의 한강뷰 왕궁 아파트.

남편과 한강변을 지나다가 용산, 노들섬 부근을 지날 일이 있었다.한강뷰가 보고 싶었지만, 운전석이 아닌 내가 앉은 보조석에서는 강변이 아닌, 아파트뷰였다. 이사 시점이 되니 여기저기 지날 때 마다 부동산 어플을 켜보는 습관이 생겼는데마침, 한강변의 '왕궁'이라는 아파트 앞에 차가 정차했고 자연스럽게 부동산 어플을 켰다.  5층 짜리 왕궁이라니... 50년이 넘었다.왠만하면 30~40년 차에 재건축이 된다고 들었는데, 50년 넘은 아파트가 아직까지 재개발도 안되었다니...가격도 왕궁일까..5층짜리가 곧 49층이 된다고 하니 가격이 저만치 가버렸나보다.더 충격적인거는, 신축 건물 래미안첼리투스는 39억, 왕국은 22억..   압구정현대야 익히 내부외부의 격차가 극심하다 하긴 했다만...아래 왕궁의 리모델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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